"웬 봄에 이렇게 추워."

꽃샘추위는 봄이 오는 것을 샘하는자가 아니다. 
봄이 오는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.
그렇다! 봄이오는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. 
겪어보지 못한 일들 뿐이라서, 그래서 두려워하는것이다.
봄, 
인생의 봄또한 두렵다.
어떤 것이 그 건널목에 끼여있을지. 
어떤것이 비가 세찬 장막처럼 너를 괴롭힐지.

그러나 봄이여 오라

외로운 겨울을 지나
우리는 당신을 맞이할지니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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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에게 기억이란 
신이 내린 축복이다라고 예전에 누군가가 말했다. 
기억을 잊기 때문에 인간은 
수많은 슬픔을 딛고서 
감정을 가진 개체로 살아갈수 있었고 
타인에게 의존하면서도 
독립적인 개체로 생장했다.

그 어떤기억이라도
머릿속에서 잊혀지는것이다. 
망각. 그렇구나. 우리는 망각할수있다.
사랑하는사람 사랑하는사람
소중한사람 소중한사람
그 어떤이가 떠나가도 자신을 지탱할수있는 것이다.

금은보화보다도 값지다
상처받고 잃는것은 문제가 아니다.
당신은 언젠가 서서히 잊을것이다.
또다시 딛고 일어날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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